Delphi 26년, 델파이 이야기

2021.02.17 16:29

관리자 조회 수:2361

다음은 마르코 칸투가 작성한 델파이 26년에 대한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본문(영어)은 https://blogs.embarcadero.com/26-years-of-delph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델파이가 2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것들이 변했구요.

1995년 2월 14일, 볼랜드는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개발 도구는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26년 간 수십 억 명의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사용됩니다. 지금까지도 획기적이면서도 다양한 앱을 개발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26주년을 기념해서 쇼케이스(개발 사례 모음 페이지)를 오픈하고 업데이트 중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델파이의 역사나 쇼케이스 보다는 상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안의 가치들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6주년을 맞이해, 대표할 수 있는 26개의 이미지를 뽑아봤습니다!

1. 윈도우, 1995년

델파이는 1995년 출시되었습니다. 당시엔 윈도우 3.1이 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운영체제(OS)였습니다 (네트워크 지원이 되는 윈도우 3.11도 있었죠!).

2. 윈도우, 2021년

윈도우 10. 현재 제 PC에도 설치되어 있는 버전입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이 매우 좋아졌죠.

3. 델파이 1 룩앤필

기억나시나요? 26년 전 최초의 델파이 IDE UI입니다.

 

4. 델파이 10.4.1 IDE

지금의 델파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이 라이트(light)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크(dark)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는 것도 알고있어요).

5. 웹의 탄생

인터넷이 막 퍼지기 시작했을 때, 가장 인기있는 델파이 포럼은 컴퓨저브(Compuserve) 였습니다. – 델파이 개발자 분들, 기억나시나요^^ – 단순한 웹 사이트가 아니었죠. 어떤 분들에게는 온라인 경험의 전부였습니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들이 뜨네요.

6. 웹은 어디에든 존재하죠!

우리가 인터넷과 웹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는 우리 모두 너무나 명백하게 알고 있죠. https://www.internetlivestats.com 에서 찾아온 데이터들을 같이 살펴볼까요.

7. 이동식 전화

제 기억에 1995년이면, 핸드폰은 안 갖고 있었어요. 그 후로 몇 년 뒤에 처음으로 노키아(Nokia) 핸드폰을 샀거든요. 당시의 핸드폰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었죠 (Ericsson GH688, CC BY 3.0):

8. 스마트폰은 컴퓨터 보다 더 강력합니다.

핸드폰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요즘 핸드폰 대부분은 과거의 PC들보다 더 메모리가 큰 멀티-코어 컴퓨터입니다. 델파이로 만든 앱을 실행할 수도 있죠! 제 핸드폰 메인 화면을 보여드리죠.

9. 윈도우는 TForm (델파이 1)

예전부터 델파이 TForm (TWinControl 클래스들 처럼)은 user.dll로 윈도우 핸들 캡슐화하고 폼에서는 윈도우 API를 호출하고 시스템 메세지를 트리거합니다. 델파이는 시각화 (아래 이미지처럼) 되어 있지만 핵심 OOP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애플리케이션 폼은 기본 TForm 클래스에서 상속됩니다:

10. 윈도우는 여전히 TForm (실제로는 2개로 나눌 수 있겠네요, VCL + FMX)

폼은 여전히 애플리케이션의 가장 기본입니다. VCL (기본 클래스 정의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죠. 아래 이미지 참고) 또는 파이어몽키(FMX) 중 어떤 형태로 시작하더라도 기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폼은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리눅스의 UI 요소에 맵핑됩니다.

11. 비디오 게임의 시작

비디오 게임 산업도 이 때부터 시작되었죠 (출처 Game Art HQ):

12. 비디오와 온라인 게임의 확장

델파이로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 지금 플레이하세요! (출처 엠바카데로 블로그 포스트) – 참고: 아래 화면은 IDE에서 띄운 화면입니다.

13. 26까지 세어보기 (델파이 1)

1995년에 델파이로 숫자를 세어보는 코드를 만든다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14. 26까지 세어보기 (오늘의 델파이)

예전과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작성한 코드를 윈도우 용 개발 프레임워크인 VCL과 데스크탑/모바일 용 개발 프레임워크인 파이어몽키 모두에서 컴파일할 수 있죠. 그리고 아래 이미지처럼 델파이 언어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5. 데이터 활용 – 파라독스(Paradox), DBase, Clipper, FoxPro

델파이는 이름처럼 데이터베이스 연동 기능이 탁월합니다 (Oracle + Delphi*).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매우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법사(wizard)도 있죠.

(* 참고: The Oracle of Delphi 는 델파이 신탁이라는 의미입니다.)

16. 데이터 – 오라클, SQL서버, 애저(Azure), AWS, REST API 등등

현재는 파이어닥(FireDAC)과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을 활용해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에만 있는 건 아니죠. 얼마전에 델파이 REST 디버거로 REST API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글을 쓰기도 했었죠.

17. 1995년의 내 모습 (델파이 출시 며칠 뒤)

사진 화질이 좀 떨어지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델파이가 첫 선을 보인 뒤 며칠 뒤의 모습입니다. 당시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델파이의 탄생을 목격했거든요!

18. 몇 달 전의 내 모습

보비오(Bobbio)에 잠깐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촬영한 모습입니다. (차로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는데요. 팬데믹 기간이라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데 그 이상은 못 하겠더라구요) – picture by Benny Cantu.

19. RAD는 혁신 그 자체

델파이는 (지금도 그렇지만) 빠른 시각화된 설계(RAD)와 강력한 OOP 프레임워크라는 유니크한 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완벽하게 컴포넌트들을 직접 만들수도, 활용할 수도 있죠. 초창기 광고도 같이 볼까요:

20. 델파이는 여전히 빠른 개발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코딩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고, 델파이로 더 진화한 패턴들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MVVM, IoC 등). 하지만 델파이는 여전히 개발자들에게 뛰어난 생산성을 제공합니다. 최근 엠바카데로가 연구한 사례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처럼요 (이미지 출처: blogs.embarcadero.com/published-discovering-the-best-developer-framework-through-benchmarking/)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한글): https://devgear.co.kr/archives/3912

21. 과거에 책은 정말 중요했습니다. 클래스명을 검색할 구글도, 질문할 스택 오버플로우도 없던 시절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델파이 책을 갖고 있으신가요?

22. 책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인쇄 또는 이북 형태로요!

기술 서적 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많이 달라지기도 했구요. 하지만 책은 꾸준히 인쇄되고 있습니다 (델파이 도서도 최근 많아졌죠). 최근 집필한 도서도 여전히 인쇄되어 판매되고 있답니다:

참고: 데브기어에서도 다양한 델파이 도서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DF 파일로 무료 배포하고 있죠! – http://www.devgear.co.kr/book

23. VCL – WinAPI 최고의 라이브러리

당시 윈도우API와 통합 가능한 클래스 라이브러리가 없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MFC와 WinForms는 VCL의 품질과 완벽함에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수준이었죠. 라이브러리 계층 구조를 가져와봤습니다 (다만, 델파이 1 버전은 아니구요 델파이 7 에서의 구조도입니다).

24. VCL – WinAPI, COM 통합, WinRT 최고의 라이브러리. 그리고 프로젝트 리유니온(Project Reunion)도 지원 예정!

라이브러리는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API, COM, Shell 오브젝트, WinRT 플랫폼 API를 포괄하고 있죠. 그리고 엠바카데로는 새로운 API 맵핑과 컴포넌트들을 추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VCL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리유니온(Microsoft Project Reunion)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고 앞으로 더 많이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VCL을 사용하면, 기존에 개발해 놓은 프로그램을 현대화 하는 작업이 매우 쉬워집니다. 새롭게 작성하는 것보다 시간도 훨씬 줄일 수 있죠.

25. 델파이는 재밌었죠!

개발자에게 델파이는 재밌고, 멋진 존재입니다. 델파이 1에는 앤더스 헤일즈버그가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도 있었어요.

* 이스터에그: 개발자가 재미로 숨겨 놓은 메시지 또는 기능

26. 델파이는 너무 재밌어요!

델파이는 지금도 너무 재밌어요. 활성화된 커뮤니티들과 전 세계에 뛰어난 MVP들도 많이 있구요. 작년 25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이스터에그도 있었답니다.

26주년을 함께 축하해요!!! 26% 할인도 놓치지 마세요!

26개의 이미지를 통해 델파이를 이야기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앞으로 델파이가 써내려갈 새로운 이야기들도 계속 기대해주세요.

함께 26주년을 축하해주세요! 엠바카데로가 준비한 26% 할인 혜택도 꼭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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